전북도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4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장에 김상철 의원(익산3), 환경복지위원장에 고영규 의원(정읍1), 산업경제위원장에 김영배 의원(익산2), 문화관광건설위원장에 김대섭 의원(진안), 교육위원장에 박용성 교육의원(군산,김제)이 각각 선정됐다.

김상철 행정자치위원장은 "의정활동의 모토를 화합과 실천에 두고 제9대 후반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아울러 도민들의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영규 환경복지위원장은 "환경복지위원회가 전북도에 대한 현재의 삶의 질과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하는 중요한 위원회인 만큼 도정 시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갖춘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산업경제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대학 졸업 후 취직을 못한 젊은이, 대형마트 때문에 한 숨 쉬는 지역소상공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그리고 소 값 하락과 농가부채로 고통 받는 농업인들이 많다"면서 "일자리와 민생경제 및 전략산업 분야의 도정 시책에 대한 견제, 감시 역할 뿐만 아니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전문적 역량을 갖춘 위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섭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은 "소관 집행부 실국은 물론, 도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조정 기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면서 "의원 상호간의 화해와 협력으로 상생의 동반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료의원들께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성 교육위원장은 "교육전문가로의 현장경험과 지난 10년간의 교육위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교육으로 꿈꾸고 교육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우리의 교실이 더 살아있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문제제기만이 아닌,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상생하는 교육위원회를 통해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5일 제292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을 선출 한 뒤 마무리된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