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정책이 지역중심의 지역형 풀뿌리 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북도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 아시아 최초 및 최대규모의 사회적기업가 교류행사인 사회적기업리더 공동포럼(2012 SELF Asia with ASES)이 아시아 사회적기업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15개국 사회적기업가들과 미국, 영국,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 6개국 총 21국에서 76명과 국내 활동가 4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과 연대'를 주오의제로 삼아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교류 협력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전북선언을 통해 21세기에 직면한 사회문제가 단순히 시장과 정부의 기능만 강화시킬 것이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을 지난 전주에서 사회적 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첫 행사를 토대로 아시아 각국의 사회적기업이 새로운 대안경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2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을 방문한 참석자들은 도 사회적기업 현장을 탐방 및 체험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완주지역경제순환센터'방문과 더불어 진안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공정여행 풍덩'과 함께하는 마이산 공정여행 체험도 별도 진행돼 참가들의 뜨거운 호응과 도내 사회적기업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눈으로 담아갔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성장은 지역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사회적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통과 교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도내 사회적기업들이 다같이 참여해서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