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통계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도정 대표통계 32개 지표를 최종 구축하고 2/4분기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1/4분기에서 제외된 11개 지표를 추가해 지표정의, 측정방법 등 고도화가 필요함에 따라 그간 실국의견 수렴, 전북통계협의회, 통계개발원 등 통계전문가와 수차례의 토의를 거쳐 32개 지표를 최종 구성했다.

이번에 추가된 지표로는 ▲선도기업 매출액 ▲전략산업분야 인력양성수 ▲지역건설업체 수주액(하도급액) ▲슬로시티 공동체 활성화(서베이) ▲문화·체육 향유자 비율(서베이) ▲문화공간·체육시설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지역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수 ▲건강검진 수혜자수 ▲119구조·구급활동건수 등이다. 

특히 도가 역점 추진중인 삶의 질 관련 지표 중 정량적 측정이 어려운 지표에 대해서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서베이를 실시할 계획으로 향후 조사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2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추가 지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키 위해 '도정 대표통계 추가지표 구성 언론인·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북통계협의회 위원 및 통계개발원 등 통계전문가와 언론인,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는 추가 제시된 대표통계 11개 지표의 정의 및 측정방법의 적절성에 대해서 언론인·전문가 관점에서 발전방안 논의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정 대표통계 지표의 적절성과 11개 지표 외 추가돼야할 지표와 통계 산출주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일관된 작성기준에 의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통계를 생산하되 장기 시계열을 유지해야 통계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통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작업이 되기 위해서는 자료만 취합, 발표하는 것에 머물리 않고 도의 정책수립·추진 등 모든 부문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인재 도 기획관리실장은 "2/4분기 기준 발표는 오는 8월초 실시할 예정으로 이달 초 시군, 유관기관으로 통계 기초 자료를 수집, 문화·체육 향유자비율 설문조사를 거쳐 전북통계협의회를 통해 자의적 분석이 아닌 전문가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지표를 심층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까지 제시,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