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정시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우리 지역 수험생들이 특히 고려해야 할 지원전략에 대해 안내했다.

지난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는 탐구영역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물론, 최고 표준점수 성적이 높은 수학 성적이 정시 지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지만, 탐구영역이 어려웠던 만큼 탐구영역 성적에 유념해서 정시에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국어영역은 예년 대비 비교적 쉬워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수학영역은 어려웠던 만큼 상위권 수험생들이 표준점수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위권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의 동일 등급과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유불리를 따지지 말것을 권고했다. 

다음으로, 절대평가로 산출되는 영어영역의 등급별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하나 9월 치러진 모의평가가 쉬웠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원하는 등급을 얻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탐구영역은 올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모두 어려웠던 만큼 표준점수가 모두 높게 형성됐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의 표준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높아진 만큼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수능이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쉬웠던 만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수도권 대학의 경우 정시 규모가 크게 늘어나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3~4등급대의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차가 크지 않으므로 전년도 합격선을 참고해서 지원해야 하며, 사회탐구의 경우 표준점수가 높아졌으므로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생각하는 수험생들은 추후 대학에서 발표하는 탐구 변화표준점수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에서‘2023년 대입 정시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시 대비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전략 안내다. 

이와 함께 15일부터는 대면 상담실도 운영된다. 도교육청에서는 15~22일 평일 오후 4~10시에 운영하고, 전주·군산·익산은 17~18일, 정읍·남원·김제는 17일 각 교육지원청에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대면 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http://www.jbe.go.kr/jinro)에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