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이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전북농촌유학사업이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내년에도 전북농촌유학 협력학교로 도내 22개 학교를 선정해 가족 체류형 48가구, 홈스테이형 3가구, 유학센터형 3개로 운영할 예정이다.

22개 협력학교로는 정읍시에서 영원초, 옹동초, 이평초 등 3개교가, 김제시에서는 벽랑초가, 완주군에서는 동상초, 운주초, 운주중 등 3개교가, 진안군에서는 조림초가, 무주군에서는 적상초, 무풍초 등 2개교가, 장수군에서는 산서초다. 또한 임실군에서는 지사초, 대리초, 청웅초 등 3개교가, 순창군에서는 시산초, 인계초, 팔덕초, 쌍치초, 동산초, 적성초 등 6개교로 가장 많다. 

이어 고창군에서는 동호초, 부안군에서는 영전초가 있다. 협력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농촌유학 운영 내용으로는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 등이 있다. 

먼저, 가족체류형은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이주해 마을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형태다. 홈스테이형은 학생이 학교 통학구 내 농가에서 농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형태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유학센터형은 학생 여러 명이 법인격을 갖춘 단체에서 활동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형태다.

개인 유학경비는 도교육청에서 월 30만원을, 지차제에서 월 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찾아오는 학교, 교육을 통한 귀촌’이라는 타이틀아래 2023년 농촌유학생 모집에 나섰다. 

대상은 전북 이외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로, 유학기간은 2023년 3월 1일~2024년 2월 29일까지 1년이다. 가족체류형은 초1~중2, 홈스테이형·유학센터형은 초4~중2까지다.

한편, 농촌유학이란 전북도와 관외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이 전북지역 농산어촌 학교에 1년 단위로 전학해 도내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중심으로 유학생과 재학생이 협동학습, 생태학습 등의 교육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31일 관련 조례를 근거로 도교육청은 전북도청, 서울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