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기혼여성의 출산과  미혼여성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살펴 보고 변화된 인식을 존중하는 대화의 장인 'Her心탄회' 토크쇼 '내가 알아서 할게'를 7일 센터 별관 1층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도내 거주 중인 비혼 여성과 딩크로 살고 있는 패널도 함께해 현재의 삶을 선택한 과정과 주변의 반응 등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었다.

취미와 커리어에 집중하다 보니 행복감을 느껴 딩크와 비혼으로 살고 있다며, 과거 결혼이 일종의‘완성’으로 여기던 가치관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과 양육을 경험한 패널들은 “결혼은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잃는 것” 이라며 “내 아이가 딩크나 비혼으로 산다고 했을 때 아이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결혼과 별개로 경이로운 경험”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발적인 비혼 뿐 아니라 처한 상황에 의해 결혼을 못하는 경우 등 이유도 가지각색인 현 시점에서 결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며 “맞벌이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이라면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가사나 육아의 양이 많아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혼과 양육의 과정 모두가 추억이고 행복”이라며 출산과 양육에 긍정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전정희 센터장은 “이번 토크쇼는 비혼 및 저출산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고보자 마련된 자리”라며“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가족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인식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063-254-3832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