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추진 건의 이후 완주군을 위한 상생협력 발전 사업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의 제시는 전주·완주 통합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사단법인 전주·완주 통합 추진 협의회 공동대표단은 2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에 앞서 진행중인 청주·청원 통합 청원군 주민투표 최종확정에 따른 입장표명에 나섰다.

이들은 "모든 분야의 추진상황이 비슷한 청주시·창원군의 통합이 청원국민의 주민투표에 의해 최종확정 됐다"면서 "그간 세 차례에 걸쳐 주민투표와 의처에 반대로 무산됐던 청주시·청원군의 통합이 이제야 결실을 맺게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27일 청원군내 53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주민투표에서 총 유권자 12만240명 중 4만4,191명이 투표에 참여, 36.75% 투표율을 기록했고 투표자의 3만4,725(찬성율 79%)명이 찬성했고 반대 9,212표, 무효표 254표로 사실상 청주시·청원군의 통합 결정을 현지에서 확인했다.

이는 향후 20여개 전국 각시도의 시·군 통합 추진은 물론, 전주·완주 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의 참여를 통해 민·관 협력의 통합추진으로 전환해야 될 시점이다. 
 

이들은 "완주군과 완주군민이 우려하는 통합이후의 농촌문제와 통합이후 예상되는 부작용 및 이에따른 제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은 그간 불신과 우려에 가득찬 전주·완주통합에 대한 분위기를 과거와 달리 상당히 희망적인 분위기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완주는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 로드맴에 따라 통합 대상지역으로 선정, 오는 2013년 6월 완주군민의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어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의 참여가 확대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완주 통합 추진협의회는 "민간차원의 모든 분야에서 본격적인 통합 추진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완주군민의 참여를 확대해 통합 찬성과 반대의 여론을 수용할 수 있는 민간 협의체로 전환하고 근시일내로 민·관 협력의 통합추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