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12월 중 학생과 교원의 인권 옹호를 위한 실천 방안이 담긴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도내 초·중·고 교원 1,415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 응답자 87%가‘학생 인권 존중’이 실현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교사의 교육권(수업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4%가 학생 또는 학부모로부터 침해 상황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른 교권 침해 발생 시 조사와 구제를 할 수 있는 법규(응답자의 97.1%)와 기관(응답자의 94.1%)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교권보호조례 제정, 교권 침해 관련 조사와 구제 담당 기관(부서) 설치, 현장성 있는 교권 침해 대응 매뉴얼 보완,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사례 연수 강화,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교육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숙경 소장은 “이번 연구보고서 발간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더불어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20일 2022년 제11회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차보고회를 열어‘전북 학생과 교원의 인권 옹호를 위한 실천 방안’연구를 포함한 전북 미래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