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0일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기념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조사 중 심주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2018년 보물로 지정, 4년 만에 국보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이귀영 (재)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백제 사리장엄의 정수 :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국보 지정이 예고된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총 9점이다. 사리장엄구는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리봉영기는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자, 석탑의 건립 연대를 밝히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수강신청은 7일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국립익산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