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제3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업 분야(비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2,10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7억100만톤)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통해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70% 이상을 2030년까지 감축하기로 하고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질소비료 사용량 절감 등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도내에서도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해당 조례안에는 전북도가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질소질비료 절감 사업,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농업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시행하고, 도내 자치단체·농업 및 에너지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권요안 의원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