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과 도내 학교운영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250여 명의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교육감과 학교운영위원장 소통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력 향상 방안, 작은학교 지원 정책, 미래교육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운영위원장은 “전북교육 학력을 끌어올린다고 했는데, 그 방안이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다른 운영위원장은 “작은학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작은학교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 교육감은 “체계적인 기초·기본학력과 맞춤형 학습 지원, 그리고 이를 위한 교육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시스템 구축,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 지원과 같은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공간 혁신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교직원 수급·배치, 폐교 활용, 지역별 교육 격차 등 학교 통폐합에 따른 여러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기초학력의 토대 위에 생태환경, 평화공존과 같은 미래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업 혁신과 다양한 창의·융합형 수업 모델 개발,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교육감은‘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을 수 있는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해 학교 구성원 모두 존중받는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또 전북교육인권센터를 설립해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 교사를 보호하고, 나아가 전체 교원 대상 전문인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해 교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통 한마당 행사에는 도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운영위원장 250여 명이 참석했다.

질의 응답 후에는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미래사회 교실의 모습과 4차 산업사회 교육방법 등을 제시하는 미래교육 특강도 펼쳐졌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