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여자고등학교(교장 나효남)가 전북혁신학교(전북미래학교)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미래인재 산실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일 김제여고에 따르면 2023년 그린스마트스쿨 대상학교에 선정되면서 오랜 숙원이던 후관 개축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1년 된 후관동 건물은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낡아서 3층 건물 중 1층만 사용하고 있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표준화된 학교 설계에서 벗어나 학교구성원의 참여설계로 진행되는 그린?스마트형 미래학교 사업이다. 

특히 김제여고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학생들이 다양화된 선택과목을 수강하고 공강시간을 활용해 개인학습과 협력학습,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다만, 좁은 부지내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소음과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혁신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3년간 진행된다. 이는 학생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소수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보다 세밀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제여고는 지난해도 진로중점학교, 탄소중립실천학교,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그린스마트스쿨, 전북혁신학교(전북미래학교) 뿐만 아니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운영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습자중심활동공간사업(구 교과교실제) 사업에도 선정됐다.

나효남 교장은 “많은 사업이 한꺼번에 진행돼 혼란스럽고 자칫 학생들의 학습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협력해 학교교육활동에 최적화된 공간,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