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키 위해 지난 2월 조성한 '전북경제활성화펀드'를 통해 도내 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도는 전북경제활성화펀드 1차 조성액 75억원 중 현재까지 2곳에 15억원을 투자하고 1곳은 10억원에 대한 투자심의를 마친 상태이다고 밝혔다.

전북경제활성화펀드는 도와 전주·군산·익산시가 20억원, 한국정책금융공사-(주)한국벤처투자(KoFC- KVIC)100억원, (주)전북은행 10억원, 운용사로 선정된 서울투자파트너스(주)  20억원 등 총 150억원 규모로 7년간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투자 기업은 시와 완주군에 소재한 기업으로 핵심 기술을 보유해 경쟁력이 크고 매출이 크게 증가해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 중소·벤처기업인 티오켐에 7억원, 위텔 소재에 8억원을 우선주 방식으로 투자하고 투자심의를 마친 N기업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티오켐은 국내 최초로 나노기술을 응용, 개발한 세라믹 수지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며, 위델소재는 MOLED 패널을 양산, 국내 대기업에 재료공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일부 품목은 1차 협력업체로 이미 등록돼 납품중이다.

특히 이번 투자자금으로 나노 신소재에 대한 집중적인 기술혁신에 매진할 수 있고 나아가 환경, 생명 및 화학공학의 미래신기술을 선점하고 나노분야에서 21세기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경제활성화펀드 투자를 통해 생산 Capa를 늘릴 수 있게 됐고 펀드 투자와 동시에 본사를 주된 공장이 있는 전주로 이전하게 돼 명실상부한 전북의 대표 기술벤처는 물론, 다른 기관투자가의 투자자금 10억 원도 동시에 유치돼 승화정제장치 시설투자와 개발자금,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D 기업 등 6~7개 기업과 투자를 위해 접촉중이며 올해 안으로 1차 조성액 전액을 투자하고 도내 투자의무비율 60%이상을 달성하는 우선, 운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