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이 조선·해양에너지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관련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5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그린쉽 정책포럼과 업무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그린쉽 개발방안과 새만금산업단지내 조선·해양에너지협동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정책제언, 발전방향, 그린쉽 관련 R&D방향 제시, 관련기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회로 진행됐다.

그간 도는 올해 3월 조선·해양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장식할 그린쉽 분야를 동남권과의 차별화된 조선산업 육성을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린쉽 시험·인증센터를 군산시에 유치했다.

2012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군산시 산학융합지구 부지내에 연구동(1,485㎡), 시험동(7,878㎡) 시설과 장비구축을 추진한다.

본 시설에 한국선급이 입주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군산대학교 공동으로 국가 R&D사업 수행은 물론, 연구시설장비를 활용해 조선기자재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전북의 조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한다.

또 정책포럼에 앞서 조선·해양관련기업, 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등 15개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쉽산업 기술협력촉진 및 도내 투자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미래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한국선급(KR)이 그린쉽(Green Ship)기자재 시험·인증 센터를 유치하고 기업활동을 지원, 친환경 그린쉽 발전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조선·해양에너지산업 촉진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내 조선·해양에너지 협동화 단지를 조성, 국내외 많은 조선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산·학·연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에너지 협동화단지는 30만평 규모로 새만금 산업단지내 (2·3공구) 조성할 계획으로 세부 계획을 검토중이며 협동화 단지내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및 자
금지원, 투자보조금지원, 조선·기술개발·시험·인증 및 인력양성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참여기업과 기관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인전·물적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동화 단지내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상호 구매로 기업간 부가가치 창출이 극대화 되도록 협력키로 했다./나연식 기자·군산=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