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도당 패기 있는 도당을 건설해 반드시 대선승리와 전북발전을 이끌어 내겠다. 특히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공모자 심사에 고민이 많았지만, 중립적이고 공정한 인사들로 발탁했다.”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춘석)은 지난 16일 운영위원회 산하 인사위원회의를 열고 전북도당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객관성 확보차원에서 인사위원들도 지명이 아닌 본인 희망자들로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관련인사 14면)

전북도당은 지난 16일 이춘석 도당위원장, 전정희․김성주․박민수 국회의원과 박규섭 도당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위원회의를 개최해 고문단과 부위원장단, 각급 위원장 및 사무처 당직자 인선을 심의했다.

인사위원회의에서는 인선 논의에 앞서, 다가올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 내 조직역량을 결집하는데 초첨을 맞추기로 하고, 고문․부위원장 및 비상근 당직에는 지역위원회 추천 등을 통해 문호를 대폭 개방하되, 상근직 사무처 당직의 경우에는 공정한 업무능력과 함께 사무처의 안정성에도 중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 결과 인선안에 따르면, 고문단에는 지역위원회의 추천 등을 통해 21명을 인선하고, 부위원장단에도 지역위원회 추천 등을 통해 19명을 인선했다. 그리고, 각급 위원회 위원장에는 여성위원장 정진숙(전북도의원)을 비롯해 11명을 인선했고, 비상근 사무처 당직에는 여성국장으로 박희자․한희경․한은영 국장을 공동으로 인선하는 등 18명을 임명했다.

한편, 상근직 사무처 당직에는 차미진 전 행정관리국장을 총무국장, 홍성진 전 지방자치국장은 기획국장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허갑진 홍보국장, 최화평 총무부장은 유임됐다. 그 동안 조직국장을 맡아 10․26 재보선과 4․11 총선을 치렀던 박기훈 국장은 비상근 민원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 자리에는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인 유정주 국장을 신규 임명했다.

하지만 대변인과 사무처 상근직 정책실장은 추후 임명할 예정으로 보류됐다.

이춘석 도당위원장은 “이번 당직 인선에서는 자기사람 심기나 청탁을 배제하고, 운영위원회 산하 인사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4․11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이번 새로 임명된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강한 도당, 패기의 도당을 건설해 반드시 대선승리와 전북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