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전통이 있는 전북은 정과 멋과 맛이 서려있어 한류의 중심도시이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 사업의 완성과 전북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임 후보는 "전북이 한류의 중심으로 한국적 문화와 전통이 잘 보존돼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곳에 관심과 사람이 몰리는 만큼 문화, 예술, 스포츠(프로야구단 포함) 등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 탐방차 전북을 방문한 임 후보는 “새만금개발청 설립과 특별회계 설치, 조성 원가 인하 등에 대해 획기적 조치가 있어야 하고, 이는 현 정부에서 완성되지 않은 것인 만큼 반드시 해결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는 "전북이 그동안 개발에서 많이 소외됐는데 지역의 특색에 맞게 자연 친화적인 개발을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식품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투자 규모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도 크고, 새만금신항만 배후 산업 거점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품클러스터를 국가적 과제로 분류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임 후보는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에만 얽매인 구도의 틀을 바꿔 외자와 민자를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령 일본 같은 나라는 현재 완전한 생산기지를 찾고 있다. 이런 일은 국가지도자급에서 의논해야 한다. 지역은 지도자와 이런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후보는 “항공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수요증대에 대비해 외국에 항공산업도 새만금에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