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와 도내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9대 국회 출범 이후 첫 정책협의회 개최한 지 일주일 만에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다시 뭉쳤다.

김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14일 오전 새만금 현장에서 개최된 ‘새만금 신항 기공식’에 참석한 뒤 기공식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상경, 오후 내내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에 올인 했다.

김 지사를 비롯해 이춘석 도당위원장과 최규성, 김춘진,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김관영, 전정희, 박민수 의원 등 민주통합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 9명 전원은 이날 오후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를 잇따라 방문해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이날 먼저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방문해 ‘U턴기업(주얼리) 유치 지원(117억원)’을 비롯해 ‘탄소밸리 구축사업(300억원)’,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기술개발(100억원)’의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들은 이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조성(3,200억원)’과 ‘금강Ⅱ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752억원)’ 등의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 윤종수 환경부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새만금사업 성공의 최대 관건인 ‘새만금 수질개선 2단계사업(2497억원)’의 예산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부처 예산편성단계에서부터 사업비 전액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김완주 도지사와 민주통합당 도내 국회의원들은 18일에도 한데 모여 주요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이날 역시 SOC사업이 많은 전북도의 예산확보를 위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권 장관과의 면담에서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새만금 신항만 건설(626억원)’과 ‘구시포 연안해역 정비(150억원)’, ‘익산~대야간 복선 전철화 사업(600억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250억원)’ 등 계속사업의 예산증액을 요청할 방침이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