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본부’ 설치를 통한 담대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송양호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추천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르면 송 교수는 지난 9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 ‘국내 Top10, 글로벌 Top100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기치로 교육과 연구 등 대학 혁신을 위한 10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래선도형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학교육의 혁신과 ▲국내 Top10, 글로벌 Top100을 향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1인당 교육비 연 2,600만원 확보, ▲대학자산 기술사업화 육성, ▲글로벌 대학을 향한 OASIS 학사지원 및 LMS 강의지원 영문시스템 구축, ▲미래를 위한 행정 인적자원의 역할 강화, ▲건강증진기금 80억 조성, ▲열린 공감 행정 실현, ▲발전기금 1000억 원 유치, ▲소통과 공감을 통한 민주적 거버넌스 실현 등이다.

송 교수는 출마선언을 통해 “전북대 앞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중도탈락률 증가, 수도권 집중화, 기술사회 변화와 같은 거대한 파고가 한꺼번에 밀려오고 있다”며 “혁신을 통한 담대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한 시작으로 대학혁신을 주도할‘대학혁신본부’를 설치해 학생교육부터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 등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세계적인 교육·연구 중심대학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며, 인성교육 및 기초학력 강화와 인문사회 기반 융·복합 교육, 학생중심 개인화 교육,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기반 융복합 교육, 전생애 평생교육, 전북권역 교양허브 중심대학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Top100을 향한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해 지역이전 혁신기관 및 연구소와 연계한 융복합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4년간 120억 원을 투입해 10개 우수학과와 월드 클래스 특성화 연구소 10개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고 미래에 도전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 스터디카페 100개 개설과, 취·창업 연계가 가능한 학생 경력관리 플랫폼 고도화, 그리고 1인당 교육비를 연 2,600만 원으로 끌어 올려 수도권 유수 사립대와 버금가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의 기업유치 지원에 힘쓰고, 산학융합플라자와 캠퍼스혁신파크, 정읍 첨단과학캠퍼스 구축 등을 통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지역발전의 토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 교수는 “우리 앞에 놓인 위기와 변화를 넘어 지역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구 노력과 함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안정적 대학재정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그간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2026년까지 대학재정 8,000억 원 시대를 열고, 나아가 매일 1억 원의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총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양호 교수는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학협력 부단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 법무대학원장 등의 대학 내 보직을 지냈으며, 전라북도 국제법률자문위원, 사법시험 출제위원,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