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창희)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건설현장 총 114개소에 대해 점검 계획을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점검은 '건축현장 69개소, 도로현장 36개소, 철도현장 3개소, 택지 5개소, 항만현장 1개소' 등이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청), 유관기관 등 총 53명을 투입해 오는 12월 14일까지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3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현장 15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고강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겨울철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한중콘크리트 시공에 따른 품질관리 실태, 雪 하중에 취약한 동바리, 거푸집 등 가설구조물 설치 및 관리 적정성, 기온 저하에 따른 대규모 지하굴착 등 안전 취약지역 관리 사항, 콘크리트 양생 시 갈탄 사용에 따른 밀폐공간 질식 등 겨울철 위험공사 관리실태 등 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벌점부과 등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며, 단순 착오·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시정 및 교육 위주로 계도할 예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손영삼 건설안전국장은 "겨울철 건설안전에 대한 관심부족이 대형사고로 이어지므로,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부실사항이 발생된 현장은 무관용 원칙으로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건설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