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지콜 차량 휴일대여 서비스를 도입하고 특별교통수단을 꾸준히 확충키로 했다.

전주시는 이동수단이 없어 주말 및 휴일에 여행 등이 어려운 교통약자 가족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운행하지 않는 휴일 차량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계획을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서 1일 대여료(30,000원) 및 주유비, 통행료 등은 이용자가 부담하게 된다.

또 전주시는 올해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1대를 증차한 56대, 셔틀버스 4대, 임차택시 20대, 총 8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법정 의무대수는 보행상 장애인으로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수(9,099명) 150명당 1대인 61대이다.

이에 시는 법정 의무대수 확보 및 이동권 확대를 위해 내년에 5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추가 구입하고, 이후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5대의 콜택시를 증차하는 등 장애인 콜택시를 66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임차 택시도 35대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등록된 교통약자 수는 4,441명(10월말 기준)이며, 콜택시 이용자 수가 2019년 기준 123,767명, 2020년 기준 156,304명, 2021년 기준 203,935명으로 매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강준 대중교통본부장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차량 확대 운영 및 서비스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