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안전본부가 '2012년 전국 화재진압 작전전술 연구개발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김제시삼성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재난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현장대응의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재진압기법'을 개발하는 대회로 소방방재청이 주최하는 대회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본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해 화재방어 우수·실패 사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화재진압, 초고층 건축물 화재진압 작전전술 등 3개 분야에서 17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전북소방안전본부는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화재진압 작전전술'을 주제로 지하공간에서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Relay 전술'을 전국 최초로 제안해 독창성 및 실용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Relay 전술은 지하공간에 소방대원들을 적재적소에 분산배치해 각자 임무를 분업화, 전문화함으로서 화재진압시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전술이며 이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심평강 도 소방안전본부장은 "Relay 전술이 거대 지하공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시 획기적인 소방전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개발해 소방SOP(표준작전절차)에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