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1년도 복권기금 사업평가에서 전북도가 1등의 영예와 함께 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에 걸쳐 1차 서면 심사와 2차 현지확인 및 대면실사평가 등 성과평가를 가진 결과, 전국 16개 시도 중 도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오는 8일 기재부 주관으로 열리는 '복권기금워크숍'에서 도 재정운영상황 및 복권기금 우수사례를 발표, 전국에 파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과는 복권기금을 여성인력 일자리 창출사업에 사용했고 추진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반영, 복권기금사업에서도 민간평가단 재정사업평가를 도입해 사업의 정상추진을 유도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을 인증 받은 것이다. 

특히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건정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는 비록 재정자립도가 낮아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재정사업평가, 중앙보조사업심사제, 민간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상시예산편성시스템 운영을 통해 재정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3년도 복권기금 사업은 작은영화관 조성, 문화예술거리조성등에 62억을 도정 핵심과제인 삶의질 분야에 집중 투자할계획이다.

이인재 기획관리실장은 "앞으로도 복권기금을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함은 물론이고 재정운영에서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권기금은 지난 2004년 1월 29일 복권기금법이 제정되고 기획재정부 산하의 복권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35/100)를 각 시·도에 배분, 저소득층 등 공익사업에 쓰도록 하고 있으며 사업의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 하고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