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전주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 심폐소생술 등 전문적 응급처치 교육이 안정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비교과교육지원센터(센터장 신숙경)는 2019년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4년에 걸쳐 학기마다 사범대학 및 교직 이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2학기부터는 보건과 재활 분야 등 심폐소생술에 대한 실무현장의 요구를 고려해 의과대학 학생까지 확대했다.

매년 600~7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은 2022학년도 2학기에도 운영된다. 2~4일에는 사범대학 학생을, 7~10일에는 의과학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한편, 전주대학교 교직원들에게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 정확한 대처로 학생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통한 대학 내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 14일과 28일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완료했다. 

이후 교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11월 중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전 교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 수업에 참여한 한문교육과 강금호(4년)학생은 “이번 실습으로 응급상황 대처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배운 것을 토대로 앞장서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등특수교육과 정명호(3년)학생은“이태원 참사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위급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숙경 센터장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특정 단과대학 소속 학생만이 아닌 전주대학교 전체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내년 신입생부터는 이를 졸업요건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