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5일 오후 2시 30분 전북대학교에서 '손학규, 대한민국 미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날 강연에서 손 전 대표는 결국 한국사회가 갈 길은 '복지사회'라는 유럽 정책 투어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발전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동체 시장경제'를 그 비전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손 전 대표가 말하는 '공동체 시장경제'는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제모델이며, 그 핵심적 가치는 '정의', '복지'와 '진보적 성장'으로 이뤄져 있다.

손 전 대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만큼, 청년들의 큰 고민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2070 고용전략'이라는 명칭으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전략은 2020년까지 고용률 70% 이상을 달성하고, 20세부터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청년연금과 취업지원보조금 ▲청년고용의무할당제 ▲지역 출신 채용할당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손 전 대표는 전북 지역의 발전을 가져올 진보적 성장과 관련해서, ▲거점 지방국립대 네트워크화 ▲ 전북 국가식품 클러스터 등에 중점을 두고 강연할 계획이다.

이번 전북대 강연은 전남대, 경남대, 충남대, 강원대 강연에 이은 5번째 대학 순회강연이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