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국회의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내년도 ‘전북 몫’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연이은 정치권과의 예산정책협의회와 김관영 도지사의 국회 방문활동에 이어 2일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의 국회 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정운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정읍출신)·한준호 의원(전주출신)·김한정 의원(정읍출신) 등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을 찾아 소관 상임위별 도정 주요 핵심사업이 2023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지역 국회의원이자 예산안 등 조정소위 위원으로 확정된 한병도 의원과 이용호 의원을 만나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상임위 증액 의결액에 대한 방어와 과소·미반영, 부정적 사업의 예결위 단계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핵심사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새만금 환경생태용지(2-1단계)조성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군산2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2단계 증설)등 6개 사업에 대한에 지원을 건의했다.

또 국회 예결위원이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정운천 의원과 정읍출신으로 산자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한정 의원에게는 수소상용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전북과 충남의 연계 협력사업인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을 비롯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구축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 산업경제분야 핵심사업 4건의 예산 반영 지원을 역설했다.

정읍 출신으로 국회 예결위·문체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오경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무주 태권도원 내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과 △K-film 제작 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 △백제 금마저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 등 문화관광분야 4개 사업의 내년 예산 반영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어 전주 출신으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한준호 의원에게는 새만금개발 및 지역 사회간접가본(SOC)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지난달 26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을 비롯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건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등 4개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한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알렸다.

전북도는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사에 대응해 김관영 도지사를 필두로한 지휘부의 지속적 국회 방문·설득 활동과 함께 국회 상주반을 중심으로 심의 진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시군 및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