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의 R&D 센터 등을 비롯해 5개 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전략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일 도에 따르면 현재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15건의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 중 고온플라즈마연구센터, IT융합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 그린 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센터, 녹색부품 생산기반 및 실용화 지원센터, 에코인쇄전자 창업보육센터 등 5건은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장비 설비 및 시운전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착공한 친환경 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는 현재 건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융복합플라즈마연구센터, Ri- Biomics센터, 국제한식조리학교 등 4개 사업은 건축 공정률이 60～90%에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완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9개 기업 연구개발지원센터가 완공될 경우 도가 역점 추진중인 10대 성장동력산업 육성 및 도내 기업의 기술애로 해소 지원, 신제품의 성능 평가·인증 등 지원이 가능하게 돼 도내 기업들은 기술경쟁력을 확충해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의 엔진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완주 봉동에 건립중인 고온플라즈마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고가 고난이도 고온 플라즈마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복합소재 및 Sic, C-C, 카본소재, 희토류 등 희귀·첨단소재에 대한 연구·시험·생산 일원화가 가능해 도가 고온플라즈마를 활용한 신산업 분야를 개척해 갈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담하게 된다.

김제 지평선산단에 들어서는 IT융합 차세대 농기계종합기술지원센터는 도가 첨단농기계클러스터 중심의 김제-완주-익산 연계발전을 겨냥, 농기계기업 집적화(50개기업)를 통해 국가 농기계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키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따라 국제규격 및 기준에 맞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국산화 모델 개발로 농기계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수출 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도 기대된다.

도는 현재도 국내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인쇄전자산업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 연관기업 유치를 활성화함으로써 산업고도화와 지역발전 촉진, 고급일자리 및 고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들어설 경우 세계적 수준의 복합소재분야 R&D 인프라를 갖추게 돼 탄소복합재를 비롯해 첨단 복합소재·부품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담당, 복합재 전문 중핵기업 육성 등 도의 탄소밸리 구축사업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세계수준의 복합소재 원천 및 응용기술 전문연구소로 발전해 오는 2017년까지는 국산화기술 100개 개발, 중핵기업 50개 육성, 부가가치 7조원 창출 등 지역산업발전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9개의 산업별 연구개발 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올해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더욱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며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IT융합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 등 지원센터의 R&D 및 장비구축을 위한 2013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개 산업별 연구개발 지원센터가 건립될 경우 도는 이미 구축돼 있는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22개의 연구기관·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올해 안에 총 31개의 센터를 갖추게 됨으로써 도내 기업 R&D지원 등 10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