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 대회가 31일 오후 2시 전주 웨딩캐슬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당대표와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가 동시에 열리면서 자신의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갖가지 선거전이 벌어져 대의원들로 하여금 표심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행사 2시간 전부터 각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유세전이 펼쳐진 가운데 행사장 밖에서는 전주버스파업 노조, 전주MBC 노조, 전주대·비전대 청소미화원 노조원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피켓 시위를 벌여 행사장 입구가 혼잡 현상을 빚었다.

전북도당 위원장에 출마한 기호1번 김춘진 후보는 '전북의 힘, 승리하는 전북도당' 슬로건을 내걸고 대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대의원들이 도당위원장으로 뽑아준다면 2012 민주정부 수립과 전북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면서 전북정치의 위상을 높이고, 신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이춘석 후보는 '젊의 리더, 힘찬 전북'의 슬로건을 내걸고 변화와 쇄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문제는 ‘원칙과 가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도당위원장이 연임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고, 초선의원들이 대거 등장한 이 마당에 젊은피로 수혈해서 전북정치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출대회가 열린 전주 웨딩캐슬 밖에서는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운동, 1층 로비부터는 당대표 후보 선거운동이 이어졌다.

기호 6번 강기정 후보는 장군복장을 한 운동원이 선거운동을 주도했으며 유일한 여성후보인 기호 4번 추미애 후보는 깃발을 흔들면서 지지를 외쳤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