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인형극을 통해 미래 주역인 1200여 명의 어린이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렸다.

시는 28일 전주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아동극 공연’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6월 시범공연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아동극 공연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약 1200명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 아동극 공연을 관람했다.

탄소중립 아동극 공연은 탄소중립을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이야기를 각색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공연 내용은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지 않아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동물들이 생활하기가 어려워지는 현실을 그렸다.

또한 시는 아동극 공연과 더불어 △물 아껴 쓰기 △전기 아껴 쓰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수거 하기 등의 내용으로 아이들과의 약속을 통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시는 탄소중립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 형성을 돕고, 일상 속에서 적용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시민교육 사업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운영된 탄소중립 시민교육에는 현재까지 1만367명이 참여했다.

시는 내년에도 전주시민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교육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 기후변화대응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아이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을 형성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사업이 지속 추진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