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복희)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분원장 김진상, 이하 KIST)는 지난 25일 제2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하는 청소년 과학 사사교육 진로멘토링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익산 관내 고등학교(원광여고, 원광고, 이리고, 이리여고, 전북고학고) 1학년 학생 30명은 미래과학자를 꿈꾸며 6개월 간 KIST 박사 17명과 짝을 이뤄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과학자의 길을 탐색했다.

미래과학자 진로멘토링은 과학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KIST 박사들과의 사사교육을 통해 과학기술 탐구 능력을 배양시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연구자로서의 미래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년째 운영되고 있다. 

서로 연결된 멘토 박사들과 멘티 학생들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과학기술 정보와 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학생들은 KIST 연구실에서 진행되는 실험 실습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의 꿈을 키웠다.

김복희 교육장은 “과학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석학으로 알려진 KIST 박사님들의 가르침은 미래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며 장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상 분원장은 “작년에 이어 익산지역의 고교생들에게 과학자로서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훌륭한 과학 인재들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