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첨단산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자농업의 선점을 위해 농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R&D연구개발공모사업에 공모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IT·BT 등 융합기술을 토대로 기능성 원료 식물을 생산하고 이를 정제해 고부가가치 의료용·치료용·산업용의 유용단백질 및 2차 대사 산물들을 추출, 이용하는 신산업이다.

특히 식물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으로 고수익 창출이 가능해 미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을 이용한 경구백신은 기존 동물세포나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경제성과 안정성이 높아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분자농업에서 이용되는 유전자조작식물의 생태계 교란을 방지키 위해서는 밀폐된 재배환경이 필요함에 따라 LED식물공장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그간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농업에 LED 기반 정보기술과 농생명기술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LED식물공장에 관련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식물유래 단백질 이용 사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LED농생명 융합사업에서 최종 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그간 축적된 LED식물공장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R&D연구개발공모사업에 전북도와 전북대학교, ㈜엔비엠, 전주생물소재연구소, 익산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응모한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