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재단은 로마교황청에서 임명된 정진석 추기경을 노골적으로 “정부편을 든다.”고 비아냥거리며 1만 5천여명의 신부들 중 자기편이 아니면 골수 반공주의자로 몰아쳐 버린다. 특히 일부종북좌파 신부들은 끈질기게 정추기경 용퇴를 주장하고 있다.
  편양되고 조악한 운동권 격문수준의 사제단 성명이 처음은 아니다. 사제단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뒤인 5월 야당 및 종북 좌파 단체들과 함께 “명확한 증거의 공개, 국제적 공인 없는 섣부른 결론은 국민적, 국제적 불신과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촛불 시위에 앞장서 고(故)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장이 “진정 삶의 권리와 정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왜 북한 인권을 위해 지금껏 초불을 들지 않았느냐”고 질타한적도 있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장병과 주민을 위해 단 한번도 기도회를 가진적도 없으며 북한정권의 반 인류적 행패와 북한주민의 참상에 대해 단 한마디 논평이라도 낸적이 있는가.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해군기지 건설반대등 하느님을 부인하는 북한체제를 지지하는 종북 좌익운동이 그대들의 본업이므로 평양으로 가서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서 투쟁할 것을 권한다.
  이회창씨의 말대로 그대들은 북한으로 가서 순교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가식과 위선으로 위장한 사이비 신부들이 60년대의 반독재투쟁, 군사정권타도 70~80년대의 칼바람이 불던 민주화운동시절 행간의 의미를 살려야 하는 시기로 착각하는 듯하다. 이명박 정권은 호박보다 더 무른 정부다. 어찌해서 이 정권을 독재정권이라하느냐. 한심한 표현들이다.
  한줌도 되지 않는 종북좌파세력이 곳곳에 침투하여 “이명박 독재정권타도를 외치면서” 그 단체와 조직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그 대표적 단체가 천주교정의사회구현이다. 4대강 문제만하더라도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아니다”라고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 자연과학과 토목전문가 등이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정추기경의 발언이 백번 옳다.
  동맥경화로 시름하는 강, 생명력을 잃고 신음하는 강을 힘차게 내달릴 수 있는 새물길로 만들어 홍수도 가뭄도 없는 강을 5000년만에 처음으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것이다. 4대강 개발은 세속의 전문가들도 어느 방향이 진정 옳은길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그런데 종교가 이런 문제에 발을 디뎌 간섭하면 말이나 되는가. 선과 악을 가르던 칼로 세속적 문제를 배려하니 칼이 나가지 않는다. 잘들지 않는 칼에 힘을 주면 손을 베기 쉽다. 만일에 일이 잘못되면 종교 본연의 가르침마저 힘을 잃고 종교를 감싸는 성스러운 빛에도 얼룩이 질 염려가 있다.
  지금의 한국의 종교는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4대강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 상임대표 조해봉 신부,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 지관스님, 생명의 강 지키기 기독교 행동 양재성 목사, 생명의 강을 지키는 원불교 사람들, 홍현두 교무를 비롯한 4대 종단 성직자 등 100여명은 세속 사람들에 의견을 맞부딪치면 자신을 낮춰 서로 이해하고 소통의 목표를 찾도록 하라고 가르칠 용의가 있는가. 그런데 정의구현 사제단은 한국 천주교의 어른인 추기경이 현안을 보는눈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대뜸 궤변이라고 맞받아쳤다. 이것이 좌파적 궤변이다.
  모처럼 평신도 이름으로 좌익사제와 정치사제들을 척결하는 천주교 정화운동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며, 한국 천주교를 더럽혀 온 위선자 사이비 사제들도 발본 색원해주시길 기원한다.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전라북도 지회장 이 종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