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고창,부안)과 이춘석 의원(익산갑, 49)은 21일 전북도당위원장 경선을 위한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춘진 의원은 “계파정치를 넘어 공정한 대선 경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투명하고 개방적인 도당 운영으로 신바람 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 지도부의 눈치보다 도민과 당원의 민심만을 바라보겠다. 그리고 전북도민과 국민의 지상명령인 2012 민주정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12 민주정부 수립의 첫째 관문은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서과정에서 국민과 당원 모두 감동하지 못했다. 결과가 아름답지 못해서가 아니라 과정이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공감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전북 정치 공백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기 새만금 내부개발, LH후속대책 등 시급한 전북 현안을 완수 하겠다”며 “이제 계파정치, 줄서기 정치를 뛰어넘어 37만 전북도 당원의 역량을 결집시켜 새로운 정치를 함께 열어가자”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반면 이춘석 의원은 “민주통합당이 과감하게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민주통합당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후배들이 걱정된다고 해서 진급하지 않고 유급해서 한 번 더 반장하겠다는 논리는 어느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 오히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기회를 주어왔던 것이 전북의 정치권이 지켜왔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약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문제는 초선의원들이 많다는 것이 아니라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구태정치의 틀에 갇히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오히려 도민들은 무기력에 빠져있는 전북의 위기를 민주통합당의 6명의 젊은 초선들이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고 “젊은 의원들과 함께 패기의 리더십으로 난관을 돌파해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