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2년 직장민방위대장 교육을 실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410개 전 직장민방위대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김정일 사망 이후 연이은 북한의 위협 발언과 핵 실험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감안, 북한문제 전문가인 남성욱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최근 북한 정세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로 인해 직장 및 지역에서 민방위대원으로서 대응요령과 역할 강의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장박동이나 호흡이 정지된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이론과 실제 실습을 통한 교육을 실시, 내 가족과 이웃의 귀한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정헌률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재난이라도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키우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며 아울러 "민방위대원 개개인에 대한 임무숙지와 각종 재난재해 등에 대비한 요령도 숙지해 내 고장, 내 지역의 안전을 지켜내는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북도는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제1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도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