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말산업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8일 도에 따르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신 레저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관광레저과를 신설, 말산업 육성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정부는 2011년 9월 10일 말산업 육성법을 제정, 제도적으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후속조치로 2012년 상반기중 말산업 육성·유통개선, 승마의 대중화 보급에 관한 종합계획으로 말생농가 지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말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을 사업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13년 마필산업육성사업에 14농가 4개사업에 93억원을 신청했다.

지원기준은 지자체, 대학, 재활승마센터 승마시설에 개소당 15억원 이내, 마장(5칸이상), 관리사, 창고, 퇴비사, 외승코스에 개소당 5억원, 말 구입은 3두 이상 두당 5,000만원을 공모, 추진되는 지원사업이다.

특히 2012년은 전주기전대학에서 재활승마센터 승마시설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신청, 13억원을 확보해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에 시설계획이 추진중에 있다.

이와 함께 2013년 공모사업으로 공공 승마장 시설을 신청한 순창군은 총 30억(국도비 10억원, 군비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군의회 사업 설명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을 초청강연을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2012년 장수군 말선업 인프라구축사업에 27억원, 고창군 체험승마사업 5억원, 김제시 재활승마사업 13억원, 어린이 승마체험교실운영 2억원 총 47억원을 투입, 말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2년 상반기 중 정부의 말산업 종합계획이 발표되면 자체세부계획을 수립, 경마공원 유치를 비롯한 말산업복합단지조성, 말산업특구 지정 등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2012년 1월에 구성된 말전문가 TF팀을 운영 말산업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