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달 26일부터 학교급식 담당자인 영양교사, 영양사, 영양실무사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리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채식 식단과 조리법을 배운 이번 아카데미는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전환 교육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전주푸드 통합지원센터의 유정희 센터장은 채식급식을 위한 전통식재료(장류)에 대한 이해를, 국민식생활네트워크의 윤정희·이승환 강사는 학교급식 식단에 적용 가능한 채식 요리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실습한 조리법이 학교 현장에서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저탄소 환경급식이 학교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식단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서기 인성건강과장은 “저탄소 환경급식이 보다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급식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채식 식단 레시피 개발, 가정과의 자료 공유 등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이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