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가 도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창의적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최장 8년간 최대 150억 원의 국비 등을 지원받아 문제해결 역량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와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기반 조성에 나선다. 

전북대학교는 ‘디지털 전환시대의 신 데이터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소프트웨어 교과과정 개발ㆍ운영, ▲학과 체계 개편 및 정원 확대, ▲소프트웨어 교육ㆍ실습 환경 조성, ▲고가 소프트웨어 장비 확보 등 인프라 구축,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 구축,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컴퓨터공학부와 정보통신지능정보공학과를 통합해 컴퓨터 인공지능 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으로 구성된 4개의 심화 전공을 개설한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과정 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과정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가치확산을 위해 전북 교육청과 협력해 도농 지역의 초중고 학생, 취약계층 소프트웨어ㆍ인공지능 기초코딩 활용 교육을 추진한다. 일반인 대상 개방형 온ㆍ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전라북도의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