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전북지사 RCY본부와 수상안전강사봉사회 간의 내부갈등으로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9월 19일 8명의 '수상안전강사봉사회' 소속 수상안전강사들이 각각 6, 3개월의 활동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상안전강사봉사회' 측은 민원제기 행위만으로 징계를 받는 것은 부당하고, 강사회 집행부 등의 불합리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신들의 징계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또한, 봉사회는 지난 3월 24일에 정기총회였던 1월 24일에 논의된 회칙을 폐기하고 강사회 집행부등이 임의대로 회칙을 개정했다며, 그 후 민원을 제기한 소속 강사들의 안전교육 강습 배제, 강사회 집행부의 징계(회원 제명) 처분, 임의대로 고문을 선임하는 등 불합리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RCY본부 관계자는 "강사회 내부의일은 소속 강사분들이나 그 자체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원래 원칙이라며, 자신들은 분란 해결을 위해 개입한 것이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규정에 의하면 대내적으로 민원이나 분란을 제기한 분들에게 징계를 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근거로 징계를 내린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현재 동일한 민원으로 인해 RCY본부 업무가 지장을 받고 있다"며 "현재 민원에 대해서 관련 규정과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답변하고 있고, 자신들은 공공기관으로서 관련 법규와 규정을 지키면서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안전강사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 소속으로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수상구조사, 인명구조요원 등의 교육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수상안전 특강', '인명구조요원', '수상구조사' 등의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