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가 농촌봉사활동을 가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주대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학생회에서 진행하던 여름 농촌봉사활동을 확장해 교양 필수로 운영되는 사회봉사 교과목 체계에 농촌 봉사활동을 편입시켰다. 이는 전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은 전북 농협(본부장 정재호)의 전폭적 지원으로 가능해졌다.

여름방학에는 전주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생이 농촌봉사활동을 떠나지만, 실제 돈을 주고도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 가을 시기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 전주대학교 사회봉사센터와 전북 농협이 머리를 맞댔다. 이에 대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일손 부족 해결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 

농가 돕기에 참여하는 학생 80여 명은 지난 9월 23~30일 동김제 농협 로컬푸드 물류센터와 인근 농가에서 활동을 완료했으며, 11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안, 완주, 전주 일원의 농가에서 농산물 수확, 세척, 모종 심기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을 농촌 봉사 활동에는 30여 명의 전주대학교 교수와 직원들도 함께한다. 전주대학교의 교수봉사단은 2019년 결성된 이래 남원, 임실, 김제 등지에서 매년 두세 차례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전주대학교의 사회봉사 교과목은 전주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곳곳을 경험하며 다양성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바른 품성을 함양토록 함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필수과목으로, 매 학기 50여 개의 기관에 1,000명의 학생이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