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일 도민 삶의 질을 앞당기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 심의안은 당초예산 4조3,075억원을 편성했으나 1,873억원이 증액된 4조4,984억원을 제출했다

이번 예산편성 중점안으로는 건전재정 운영기조 유지 방침에 따라 추경재원 대비 세출수요 급증으로 예산 편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나 지방채를 발행하는 대신 자체 세출예산 우선순위 조정과 예비비 재원 활용 등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 유지했다.

또 FTA 대책 추진에 있어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등이 FTA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FTA대책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42억),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11억), 축산물 HACCP컨설팅(5억), 축사시설 현대화등을 지원한다.

제1회 추경 주요 사업안으로는 읍면지역 작은 목욕탕,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도정 4대 핵심과제 등을 꼽았다.

특히 도정 4대 핵심과제인 삶의 질, 민생·일자리, 새만금 등 도정 4대 핵심 정책과제가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예산을 확대하거나 보완했다.

삶의 질 향상부문은 문화예술 기반시설 8곳(52억), 주민 생활체육시설 6곳(60억), 운동장 체육시설 10곳 (35억) 등을 투자해 도민이면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일자리 창출부문은 이공계 졸업자 전문기술 연수(2억), 청년취업 아카데미 (6억) 등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 지원 확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력양성 등 확대(181억) 추진 등이다.

민생안정 분야는 저소득층이 선호하는 '나눔과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481호(800호→1,281호) 확대하기 위해 도비 6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농어촌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해 주는 '농어촌 주택 개량사업'도 도비 4억과 농협자금 16억을 보태 40동(1,390동→1,430동)을 늘려서 추진한다.

새만금 수질 개선 분야는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합류식하수도 월류수 처리사업(38억), 하수관거 (31억) 등 환경기초시설 투자 확대로 새만금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을 위해 총 600억 규모의 SOC 확충, 종교유산의 관광자원화 14억을 들여 '아름다운 순례길' 정비, 정부 협동조합 추진에 선제적 대응 2억6000만원 등을 세웠다.

이번 추경세입은 '2011년 순세계잉여금 등 자체수입 627억과 지방교부세 266억, 보조금 886억원 등 의존수입 1,152억 등 총 1,779억원으로 편성했고 지방채 등 외부 재원조달은 없다./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