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전주·완주 상생발전사업을 즉각 실천하고 통합시의 비전 마련을 위해 3개 기관간 협의체를 조기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지사와 송하진 시장, 임정엽 군수가 '완주·전주 상생발전 협의회'로 매월 정례적인 자리를 가져 상생발전사업의 실천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실무협의 과정에서 쟁점이 되는 사안들을 곧바로 정리함으로써 상생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에서 각각 5명씩 총 15명이 참여하는 '전주·완주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격주 단위로 가동함으로써 상생발전사업에 대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통합시(市) 비전을 함께 마련하는 등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협의회'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특히 실무협의회 3개 기관은 김승수 정무부지사, 전주시부시장, 완주군부군수가 주축이 돼 과장급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통합청사, 스포츠타운 조성 등 핵심사업과 관련된 간부들과, 농업·농촌지역에 대한 비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공동 인식에 따라 3개 기관 농업 관련 과장들이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실무협의회 의장은 그간 통합 공동건의 합의과정에서 실무를 진두지휘한 바 있는 김승수 정무부지사가 맡기로 합의했으며, 이번에도 탁월한 중재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는 상생발전사업의 즉각적인 실천을 시군정의 현안 과제로 설정하는 한편 상생발전사업을 총괄 추진할 수 있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조속한 시일내로 사업을 실천할 계획이다. .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의체 구성은 소모적 논란에 그쳤던 지난 20여 년간의 통합 논의에 종지부를 찍고, 통합의 당사자인 완주군과 전주시가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하고 양 지역의 미래를 진진하게 논의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을 통해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명확한 비전을 마련, 주민들에 제시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남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협의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