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서구화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웰빙과 로하스가 화두가 되면서 슬로우 푸드 사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천연효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도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발효 효소액 제조와 활용 전문교육을 5회에 걸쳐 실시한다.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천연효소 및 식초 제조에 있어 기본이 되는 누룩 제조 및 확대배양 등 발효 기본이론에서부터 주변 농산물과 산야초 등을 활용한 발효액 제조 응용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이론과 실습을 겸하여 추진될 계획이다.

올해 농업기술원에서 천연효소반 교육생 모집과정 중에 교육 수강 희망자 경쟁률이 4대1을 웃돌았던 것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대변해주고 있다.

또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식품시장에서도 식초음료와 천연효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식초시장은 2005년 69억에서 지난해 38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6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5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 식초음료의 일본 시장규모가 5,000억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서는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식품으로 도내에서도 복분자 발효액, 미나리 발효액, 유기농 발효 감식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관련상품 생산량과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농업인들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다양한 천연효소 및 천연식초 등 제조를 통한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농외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일반 도시민들에게는 우리 전통발효 기술 활용으로 건강한 밥상과 녹색식생활 실천을 통한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