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전북 몫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2일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춘진)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 4명을 초청해 소견 발표를 겸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내 당선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후보자들의 상임위 구성 방향, 전북출신 의원들의 예결위 참여 방안 등 원내 활동 구상을 듣고 새만금, LH후속대책 등 전북발전 구상안, 그리고 실천 방안 등에 대한 집중질의를 통해 전북 몫 찾기에 적합한 후보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

후보자별 소견발표는 오전10시 박지원 의원, 오전10시40분 유인태 의원, 오전11시20분 전병헌 의원, 11시50분 이낙연 의원 순으로 진행된다.

김춘진 도당위원장은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의 위상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걸 안다”며 “그 대책일환으로 4명의 후보들을 초청해 각각의 공약 등을 꼼꼼히 검토하고 전북 발전을 위해 누가 적임자인지를 살피는 공론의 장이 필요할 것 같아 간담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전북지역 국회의원 및 당선자들은 오후5시 전북도와 군산시가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배후항만 조성사업과 관련해 과천 정부종합청사 지식경제부 장관실을 방문해 홍석우 장관을 면담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당선자들은 입지여건 등 군산항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군산항이 풍력단지 배후항만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지경부) 해상풍력단지 배후항만 조성사업은 전남 영광과 전북 부안 지역 해상에 추진 중인 2.5GW급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할 항만을 선정하는 것으로 오는 6월경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현재 전남 목포신항과 경합중에 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