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2년 출연기관 등 기관장 경영성과 목표제를 수탁기관 및 보조지원단체까지 확대 시행한다.

지난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2012년도 경영성과 목표 이행방안'에 대해 공기업·출연기관장 경영성과 목표제를 위·수탁기간과 보조지원기관까지 확대해 경영성과목표를 설정하고 그 실천방안에 대한 토론으로서 기관장 책임경영체계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기관별 설립목적에 맞는 전략적 핵심목표를 2~3개 부문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보다 10%이상 상향된 세부 사업과제를 수립토록 했으며 총 20개 경영평가대상 기관 중 지난 2월 성과목표 계약을 체결한 공기업·출연기관 9개 기관은 그간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등 구체적 추진방안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특히 기관장 경영성과 목표를 도의 주요 정책방향과 연계토록 함으로써 출연기관 등의 경영효율의 개선이 곧 도민에 대한 서비스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여 도민과 함께 하는 기관으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매년 출연기관 등의 각 기관장이 "1년 단위 경영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해 도지사와 매년 경영계약을 갱신하는 '기관장 경영성과 계약제'를 전 기관에 확대 시행함으로써 공기업·출연기관 및 수탁기관·보조지원기관장의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관장 경영성과목표제 시행과 함께 출연기관 등의 경영효율향상과 책임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지도감독 및 평가제도를 개선 시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경영성과평가 방법 개선 및 평가지표의 개발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모색,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의 경영성과평가 대상기관장 모두가 매년 경영성과목표를 갱신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연봉과 성과금 등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할 뿐 아니라, 부진기관장에 대하여는 이사회에 해임권고 하는 등 기관장 책임경영체제를 강력히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행정부지사는 도정 핵심목표 구현의 많은 부분을 공기업과 출연기관 등 기관장 여러분이 담당하고 있어 "올해 기관장의 경영목표 설정은 곧 도정 목표에 대한 도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하고 열악한 조직과 불안한 경기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10%이상 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기관 등의 기관장은 도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해 기관별 아젠다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경영목표에 반영해 도민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되도록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 도에서는 "출연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소통행정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생협조 분위기 조성에 매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