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도내 버스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실무협의회에서 전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양보와 배려의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및 '전라북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한데 이어 허기봉 전주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 1과장으로부터 전북지역 버스파업 쟁점사항을 보고 받고 버스파업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심도높은 토론을 가졌다.

특히 버스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사간 상호불신으로 파업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노사민정협의체 의원 중 노사 중립적인 인사를 중재위원으로 구성, 파업현장을 찾아 노와 사를 만나 버스파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더욱이 버스 파업 장기화로 인해 주로 교통약자인 부녀자, 노년층, 학생 등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으므로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도 적극 동참해 파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 될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체 운영을 활성화시켜 다양한 의제를 만들고 협의해 나가면서 노사협력 증진 및 지역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호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는 노사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지역 노사민정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