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신 레저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도가 말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9월 10일 말산업 육성법을 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말산업 육성·유통개선, 승마의 대중화 보급에 관한 세부계획 발표계획 등 말생산농가 지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전북 실정에 맞는 말관련 사업을 개발·육성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병행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 27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정읍시 소재 웨스턴캠프 승마장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전북말산업 추진방향 및 과제, 말산업복합단지 조성, 경마공원 유치전략, 말산업특구지정, 승마경기대회 유치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5명이 분야별로 주어진 과제를 발표하고 3개조로 분임조를 편성,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과제별 문제점 및 미비점을 보완해 전북 말산업 육성을 위한 단기사업발굴 및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말 관련 산업은 그간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고비용 엘리트스포츠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으나 선진국 사례를 비춰볼 때 국민소득 3만불시대에 대중화된 점과 FTA를 맞아 기존 축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녹색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워크숍에 앞서 김완주지사는 "말생산농가와 간담회를 갖고 생산농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 말산업 육성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말산업 관련 전문가로 TF팀을 구성, 위원별로 정책 과제를 부여해 3차에 걸쳐 발표와 토론회를 가진바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