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2년 연속 우수로 평가받아 사업비 2억2,500만원을 추가확보하게 됐다.

26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농수산식품부에서 현재 추진 중인 7개의 원예브랜드사업 평가결과, 우수경영체에 국비 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부여 총사업비 기준 2억 2,500만원의 사업비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우수에는 전주 로즈피아, 경남 합천유통 등 2곳이, 보통은 남원 BJ멜론, 경북 청아띠, 전남 화순한약유통 등이 3곳이, 미흡은 전남 해남배추, 경남 생약농협이 각각 받았다.

    
이번에 우수를 차지한 전주시의 (주)로즈피아는 도 화훼생산자연합회에서 설립한 화훼전문유통주체로서 지난해 1월 수출금탑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지난해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수출 부진을 비롯한 유가상승과 수출시장 개척의 어려움 등의 역경을 이겨내고 있는 전북의 화훼유통 대표 브랜드경영체이다.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서 브랜드경영체에 3년동안 95억원을 투자해 지역대표 품목의 브랜드경영체를 중심으로 선진농업 기반 구축 지원사업이다.

지원내용은 브랜드경영체의 조직운영 및 산지조직화, 수출시장 개척, 국내 마케팅 시장 구축 등 마케팅 경쟁력 강화, 공동육묘장 등 공동생산시설, 종합처리장 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그간 도는 사업 시작년도인 2008년부터 각 시도의 치열한 경쟁(매년 3곳 내외 선정)속에서도 해마다 1곳을 유치해 11년까지 총 4곳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2011년도에 전주(화훼), 임실(고추), 고창(고추)은 선별, 가공, 저장이 가능한 원예농산물종합처리장을 완공, 운영을 시작해 올해는 본격적인 가동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본 사업주체인 브랜드경영체가 시·군대표유통주체인만큼 그 지역에서 생산된 원예농산물을 책임지고 판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육성해 지역경제는 물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