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FTA 발효와 관련, 해외에 투자했던 기업들의 국내 U턴 투자가 증가됨에 따라 'U턴기업 활성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26일 도 관계자에 따라 한-EU, 한-미 FTA 발효로 국내 생산과 수출여건이 개선돼 U턴기업의 고용창출, 지역경제 기여효과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자 세제입지·인력 등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국이 노동비용 상승과 이에 따른 인력수급 악화, 위안화 절상과 산업재편 움직임으로 투자 매력이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FTA 발효로 국내 생산품 관세인하 혜택, 국내 생산시 원산지 표시(Made in Korea) 등 국내 생산·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FTA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아져 U턴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투자기업 활성화 방안책으로 고용창출, 투자활성화, 지역경제 기여효과를 고려해 기존 지원책을 대폭 개선 보강하고 U턴시 중요한 장애요인인 입지·인력·세제 분야 지원 강화했다.

지원대상 범위를 기존의 완전 이전기업에서 부분매각이전과 증설기업까지 확대하고 수도권 이전기업에 준하는 세제감면, 재정지원과 외국인학교 등 교사, 특수기관 행정요원 등 현지 생산인력을 국내에서 재고용할 경우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특정활동사증(E-7)을 제한적으로 허용해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새만금·황해 등 신규 경자구역내 U턴기업 전용용지 지정 및 U턴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 입주우선권을 부여해주고 분양가나 임대료 지원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정부의 'U턴기업 활성화 지원대책'에 따라 U턴기업에게 필요한 각종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며 유턴기업에게는 수도권 이전기업에 준하는 법인세소득세 감면혜택과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U턴기업들의 산업단지 입주 우선권을 부여하고 필요시 전용산업단지도 조성,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특히 정부 계획중에 있는 'U턴기업 전용산업단지'를 도내로 유치 U턴기업 유치기반 구축을 위해 익산·새만금 등 도내 입지 가능 지역을 대상으로 수용태세를 적극 검토중이다.

또한 현지 사업청산에서부터 국내 공장가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행정적·법률적 지원을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U턴기업들의 도내 투자를 적극 유도해 한미 FTA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시군과 함께 U턴기업의 현황과 수요, 애로사항 등을 면밀히 조사해 이를 토대로 지원대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