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과정을 개설한다.

26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각 시군에서 추천 받은 27명의 우수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경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 농업경영체로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우수농업경영체를 선발,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23명을 선발해 마케팅, 상품개발, 홍보, 브랜드 개발 등의 분야로 나눠 전문코치 및 전문연구사가 수시로 컨설팅을 하고 단계별로 코칭수업 등을 함으로써 지역농업을 선도할 성공모델로 육성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각 농가들의 경영실태를 조사 분석하고 시장분석 및 비즈니스 계획서작성에 대한 실전 능력을 함양하며, 벤치마킹 등의 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경영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일방적인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교육에 참여하는 농가들의 관심분야 및 수준을 고려해 소그룹의 팀을 구성해 이론교육은 물론 토론, 발표 등의 참여형 교육으로 4차에 걸쳐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농가현장에서 3차례의 컨설팅을 실시한다.

세부 교육으로는 교육과정을 3단계로 나눠 1단계에서는 사전역량 진단을 통한 팀구성 후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개인별로 계획서를 작성, 발표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현장 컨설팅을 2달에 1회씩 실시해 작성된 계획서의 실천여부를 점검하고 마케팅, 회계 및 재무관련 이론교육과 현장방문을 통해 경영마인드를 높이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경영진단 및 성과분석에 대한 이론교육과 개인별 성과분석 발표를 일반 농업인들의 멘토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 특화품목별 우수농업경영체를 체계적으로 발굴 육성해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개인별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경영문제 해결과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경영체질 확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경영모델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