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수박에 이어 배, 복분자 등 도내에서 수확되는 과실이 생산·유통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명실공이 최고 브랜드로 우뚝섰다.

26일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3년간 12억원이 지원돼 품질관리부터 브랜드 홍보까지 과실 가치 제고를 통해 유통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실브랜드 육성사업(이하 육성사업)은 FTA 확대 등으로 과실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키 위해 군소 브랜드를 통합, 지역 공동브랜드로 육성하고자 전문경영체에 매년 4억씩 3년간 집중 지원한다.

올해는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이 요청한대로 농식품가 세부 시행계획을 승인함으로써 계획대로 판촉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 인지도 확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된 사업은 생산기술 교육, 경영컨설팅 등 브랜드 품질관리에 1억1,500만원, 패키지 상품개발, 바이어 사업설명회 등 마케팅 분야에 1억4,500만원과 브랜드 홍보 1억4,000만원 등 4억원이다.

사업에 참여한 경영체는 '고창황토 복분자조합'과 '고창배 영농 조합'으로 5,030농가가 조직돼 1,195ha에서 8,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도는 이미 사업비 4억원의 75%에 해당하는 3억원의 보조금을 이미 경영체가 사업에 착수 할 수 있도록 조기 집행해 국내 박람회 등 참가를 끝나는 오는 10월 모든 메뉴사업이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창 황토배기유통은 지난해 12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1년 대한민국 과실대전에 배, 복분자, 수박, 등 30여 품목을 출품해 고창 명품과실의 우수성을 자랑한바 있다.

또한 '고창황토배기 G'수확브랜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6년 연속 선정돼 수박하면 고창을 연상할 만큼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한편 고창군 복분자 재배면적은 1,165ha로 전북의 56%, 전국에서도 43%를 차지하는 소득 전략작물로 지난해는 4,969농가에서 504억원의 소득을 거둔바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