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지사 김관영)가 지난달8~17일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중부지방(서울, 경기 등) 중심으로 비구름이 형성되면서 도내 북부지역(군산, 익산 등)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10~11일, 15~16일 호우 경보가 발표되어 주택 및 농경지 등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8일부터 17일까지 내린 비는 평균 152.5mm로 최고는 완주 261.3mm, 최저는 고창 23.3mm였다. 비구름대가 북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게 발생했다.

8일부터 17일까지 호우로 발생한 피해 규모는 도내11개 시군, 968건(사유 967, 공공 1), 피해액은 2억300만원(사유 141, 공공 62)으로 전국 피해액 3,154억원에 비해 적게 발생했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7억, 공공시설 복구비 20억원 등 총 27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이 빠짐없이 지원되어 빠르게 일상회복이 가능하도록 공공시설은 오는 18일(법정 7일+3일)까지, 사유시설은 23일(법정 10일+5일)까지 연장해 접수 중에 있다.

김인태 도민안전실장은 “호우 피해를 본 도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도 예비비를 활용,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여름철 대책기간 종료시 까지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피해 입은 시설은 신속히 복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기자